세월이 젊음에게

 세월이 젊음에게 : 구본형(청림출판)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일까?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그런데, 웬지 돈 주고 사기에는 조금 아까울 꺼 같아서, 사실 이런 종류의 책들은 그냥 살짝 한번 읽어보면 된다는 걸, 물론 사람에 따라서 다르긴 한데, 나 같은 경우는 워낙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사서, 살 때, 주의를 해야하는 편이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이 책에 끌린것은 제목이었다. “세월이 젊음에게” 라… 웬지 있어보이지 않는가? 실제로 도서관에서 빌리고 난 후, 앗싸 하면서 외쳐버린(물론, 마음속으로) 그런 책이다.

 

 내용은 구본형씨의 딸이 이제 취직을 했나보다. 자식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전해서 모은, 세월이 젊은에게, 아니, 세상에 먼저 나가본 선인의 생각을 이제 세상에 진출하는 후학들에게 들려주는 그런 잔잔한 이야기다.

 

 실제로 이야기의 대부분은 옛 이야기나, 주변의 다른 이야기를 구본형씨가 듣고, 이를 알려주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런데, 이게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_- 결국 하루만에 다 읽고 말았다.

 

 나는 과연 더 나이가 들었을 때, 내 자식들에게, 내 후학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나눠 줄 수 있을까? 그러면서도 이렇게 구본형씨 처럼, 거만하지 않게 전해줄 수 있을 까?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보다, 나처럼 조금 나아가서, 내가 얼마쯤 왔을 까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권한다.

“세월이 젊은에게”, 나는 아직도 많이 모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