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행진

 죽음의 행진 – 문제 프로젝트에서 살아남는 법(에드워드 요든/김병호,백승엽/소동출판사)

 

 아마 국내 현실에서는 종종 볼 수 있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일주일에 80시간, 월화수목금금금의 프로젝트를 이미 경험해 봤다면, 당신도 “죽음의 행진” 중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프로젝트 관리자를 위한 책이다. The Art of Project Management 라는 책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하기 위한 책이라면, 이 책은 문제 프로젝트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에 대한 대처법이 들어있는 책이다.

 

 문제 프로젝트란, 배가 산으로 가고 있는 프로젝트, 프로젝트의 요구사항등이 자주 바뀐다거나, 능력이 있든 없든 개발자가 필요 이상으로 계속 투입된다던가(관리자가 원하지 않는 개발자) 즉,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프로젝트를 말한다. 이런 프로젝트를 어떻게 헤쳐 나갈것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는 결국 “사람” 에게 달려있다는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프로젝트라면, 좋은 방법론이든 좋은 개발 도구든 도리어 해가 될 뿐이라는(일명 Learning Curve , 학습 곡선) 말이다. Rish Management 의 개념이랄까?

 

 요새는 워낙 이런 쪽 관련 책들이 많긴하지만, 결국, “사람관리”, 이해 관계자 관리(고객, 경영자, 개발자) 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그걸 제외하고 도움이 될만한 것들은 여기서도 우리의 친구인 XP, Daily Build 등이 나온다. 그러나 단순히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중에서 핵심 개념들을 문제 프로젝트에 도입하면 조금 더 도움이 된다라는 그런 이야기다.

 

 약간 정리하자면……

  1. SVN/CVS/SourceSafe 등의 SCM을 도입하라.
  2. Daily Build를 도입하자. Daily Build 라는 것은 단순히 한방 빌드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테스트를 자동화할 수 있는 부분 까지 있어야만 진정한 Daily Build 이다.
  3. 마일 스톤을 짧게 잡아서, 자주 FeedBack을 받아라

 

 등이 있다. 문제 프로젝트를 겪고 있다면, 한번쯤 꼭 보라고 권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문제 프로젝트가 아니었는데, 단순히 위의 방법을 따른다고, 문제 프로젝트가 안된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게임 회사 이야기”를 보면 005는 낙하산이기도 하지만, 개발자가 갑자기 005가 되기도 한다. 문제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이다. 성공적으로 잘 되어가다가도, 언제든지 문제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라는 것이다. 결국

 “사람”을 얼마나 잘 관리할 것인가가 핵심이다. 위의 정리는 단지 그것을 도와주기 위한것 일 뿐, XP, 스크럼 등의 개발 방법론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런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