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풍과 바담뿡

혹시 예전에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어미 게가 아기 게는 바르게 걷기를 바래서, 아기 게의 걸음을 보정해 주려고 노력하는 이야기…

이 이야기의 요점은… 어미 게의 감동적인 자식 교육이 아니라, 잘못된 교육이라는 것이다.

이걸 아주 강하게 느끼는 것이, 현재의 나다 T.T

내 코드는 좀 더럽다 –_-, 아주 깔끔하게 짜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없을 때에는 더더욱, 더러운 코드를 생산한다. 스멜이 강하게 나는!!!

그런데, 이번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나와 신입 프로그래머 한명이 담당하게 되었다.

그런데, 코드 리뷰를 해주고, 해당 코드를 수정할 일이 있어서, 코드를 보는데, 우어어어어, 알아보는 데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친구가 작성한 다른 코드를 보면, 아주 깜끔한 코드 부터, 아주 더러운 코드까지 각양각생이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원인은 바로 기존 코드의 참고이다. 즉, 참고한 코드가 깔끔한 코드이면, 신입이 작성한 코드도 깔끔한 코드가 되고, 참고한 코드가 더러운 코드가 되면, 신입이 작성한 코드도 매우 더러운 코드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가슴아프게도, 더러운 코드 부분은 나의 더러운 코드를 보고 흉내를 낸것이었다.

그걸 보니, 코드를 깔끔하게 짜야겠다라는 생각이 부쩍든다. 왜냐하면, 참고할 코드를 작성하는 선배가

바담뿡 하고 있는데, 그걸 보고 배우는 신입사원이 바람풍 할리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나의 잘못이다. 더더욱 깔끔한 코드를 생성하려고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