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 대규모 웹 개발(한빛미디어, 카일 라우든)


단편 만화를 보고, 장편 만화를 보면서, 뭐야, 이거 장수만 차이나지 양만 늘리면 되지 라고 쉽게 생각하는 것 처럼,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를 보고, 개인 웹페이지만 만들어보면 쉽게 만들 수 있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3층 건물을 짓는 것과, 100층 건물을 짓는 것이 설계라든지, 시공이 다를 수 밖에 없듯이, 일반 개인 웹페이지를 만드는 것과 대규모 사이트의 웹 개발은 완전히 다른 작업일 수 있다.

동시 접속이 100이하인 사이트와 동시 접속이 1만~10만을 넘는 웹 사이트라면, 기본적인 웹페이지의 사이즈를 줄이는 것 부터, 파일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등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해야합니다.

대규모 웹 개발의 경우는 최초의 대형 포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야후의 개발자가 집필한 책입니다. 그리고 크게 두 가지로 내용이 나뉘는데, 책의 부제목 처럼 배경지식과 개발기법입니다.

대규모 웹 개발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 중에 하나는 모듈화 입니다. 각각의 페이지를 어떻게 나누고 그 페이지 안에서 또 어떻게 구간 구간을 나눌 것인지, css 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등등의 기본적인 내용부터 시작합니다.(물론, 저는 웹 개발을 거의 안해봐서 모르는 것 투성이였습니다. OTL) 그리고 웹 사이트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어느 부분에서 속도를 개선할 수 있을런지 등의 중요한 부분들에 대한 내용들로 마무리 됩니다.

최초에 이 책을 봤을 때, 가장 큰 단점은, 웹 개발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모르는 내용이 대부분일 수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장점은, 웹 개발을 하시는 분들이,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써야할지 잘 집어준거(?) 같다라는 느낌이 듭니다.(죄송합니다. 제가 웹 개발을 잘 몰라서 T.T)

사실 저는 이 책을 볼 때, 웹 개발 자체에 대한 내용보다는, 대규모 사이트에서의 문제점, 내부 구조를 어떻게 잡고, Scalability 는 어떻게 제공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더 웹 개발 자체에 집중된 Professional 한 내용이었습니다. 제 기대는 깨어져버리긴 했지만, 좀 더 집중된 주제에 대해서 책들이 나오는 외국이 부럽고, 이런 책들을 계속 번역해주는 한빛미디어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언젠가 우리나라도, 이런식으로 각 분야에 대한 디테일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