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2012년 정리 및 2013년 목표 설정

벌써 2012년이 다 지나 갑니다. 또 한살 나이만 먹게 되네요. 올 2012년 한 해는 평소와는 다르게 거의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주 목표는 “영어 공부” 인데, 영어 실력은 거의 바닥입니다. 필리핀 있을 때가 가장 실력이 좋았던거 같디고 하고, 캐나다에서의 몇개월은 거의 히키코모리 처럼 집안에서만 서식하는 중이라 ㅎㅎㅎ

 

올 한해의 중요한 키워드 2개는 “영어” 와 “오픈소스”입니다. 먼저 “영어”, 회사 때려치고 나와서 공부하겠다고 말해놓고, 영어는 점점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식당에서 밥 주문할 정도는 되지만(여기도 한인 식당 많습니다. ㅋㅋㅋ) 사람들하고 일을 할 실력은 안됩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빨리 말하면 거의 대박이라고 할 정도로 못알아 듣습니다. 내가 왜 나온 것일까라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영어실력은 후덜덜 하게 못하네요. 하지만, 나온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확실히 나온 1년은 꽤 재미있었습니다. 지금도 집 안에만 있지만, 상당히 재미나게 보내고 있습니다. 벽보고 대화도 가능하고 쿨럭…

 

확실히 느끼는 것은, 영어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프로그래머라면 컴퓨터 실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떨 때는 농담도 건데고 얘기할 수 있지만, 말을 잘 못하면 확실히 내가 뭔가 뛰어난게 있지 않다면,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습니다. 최소한 내가  전달할 내용은 분명하게 전달해야, 저처럼, 매번 내가 말한거 알아들은 거 처럼 얘기했놓고, 지난번에 뭐라고 했냐라고 남들이 물어보는 이런 경우를 피하게 됩니다. ㅋㅋ(아직도 공사 마무리를 안해주고 있다는!!!)

 

두번째 키워드 “오픈소스”, 백수가 되고 나서, 어쩌다보니, 오픈 소스쪽에 컨트리뷰션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습니다. 뭐, 항상 한, 두줄 정도의 간단한 패치지만, 덕분에 유명인사로 부터 감사하다라는 얘기를 들어도 보고,  주변에서 실력도 없는 저를 뭔가 “전문가” 취급하는 이상한 경험도 받아보고 있습니다. 그래봤자 저는 아직 초뺑이라. ㅋㅋㅋ

개인적으로 집중해서 하고 있는 것은 redis 와 twemproxy 인데, 이쪽에 공헌을 하면서, 커미터들에게 많이 배우게 됩니다. 여러가지 부족했던 점이나, 미흡했던 점들을 알 수 있으니깐 좋네요. 쓰시는 분들보다, 공헌하는 저에게 가장 큰 이득이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13년에도 주력으로 열심히 공헌을 해볼려고 합니다. 잘되면 커미터 까지 되면 좋을텐데 라는 꿈만 가지고 있습니다. libcloud도 ktucloud 관련 기능 공헌을 조금씩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2013년의 계획, 일단 한국에 돌아가면 열심히 2세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 전까지 몸 건강도 좀 돌봐서 건강한 육체(?)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할듯 합니다. 영어 공부도 계속 해야 될꺼 같구요. 즉, 2012년의 키워드 두개에 + “2세” 라는 최중요 목표가 하나더 추가되겠네요. 아 -_-, 2013년 초는 취업이라는 것도 해야되는군요. 1년 놀다보니 ㅎㅎㅎ 앞으로 어떻게 취업하나가 고민(?) 이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도 모두들 한 해정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즐거운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고운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