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year review…

2014년을 돌이켜보면… 역시 가장 먼저 생각나고… 가장 중요한 건… 저희집의 새로운 식구이자, 축복이된 2세의 탄생입니다. 작년에는 뱃속에 생긴것이 최고의 일이었는데… 올해는 태어나고, 내년에는 잘 키우는 가장 큰 숙제이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올해의 키워드를 뽑아보자면, 애기를 제외하고… “애아빠의 삶”, “어떻게 애를 쉽게 보나?” 이런것들이 있겠지만… 근엄한 모드로 돌아와서… “오픈소스” 와 “일” 이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일” 이라는 키워드를 뽑은 이유는… 올해 초에 “카카오 스토리” 서버 개발자로 보직이 바뀌었는데, 서비스를 다시 하다보니… 재미난 것들이 많습니다. 타이밍이 좋았다고 해야할지… 나쁘다고 해야할지… Ruby -> Java 로 언어 전환을 하는 시기로 들어가서, 실제 전환으로 인한 장단점을 느끼게 되었고, Ruby를 조금 배우게 된것과, 배포 시스템, Rspec을 이용한 리그레이션 테스트 구축이라든지… “Redis”, “Arcus” 등으로, 조금 더 성능 이슈를 만나봤다든지… 장단점을 더 잘 느껴본… 자바 1.7 -> 1.8로의 변환으로 성능 개선(자바는 모르지만…)과, 또 장애도 만나게 되고, 그러면서, 장애 대응이나 발견을 어떻게 해볼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뭐, 다 제가 한것도 아니고, 팀 분들이 하신걸 그냥 주워 듣거나, 옆에서 하는 걸 끼어서 도와주기만 했지만… 나름 많이 공부한 한해이네요. 역시, 회사를 다녀야 배우는게 늘어나는듯 합니다.

지금 있는 곳이, 여러가지를 해볼 수 있는 환경과 지원이 있는 회사라, 2015년에는 지금까지 했던 것들 위주로, 하나씩 개선시켜 본다거나 하는걸 해봐야 하지않을까 싶습니다.(잉여가 남는다면…)

두번째는 “오픈 소스”입니다. 이것저것 많이 건드리는 오픈소스계의 하이에나로서, 이것 저것 많이 건드린것 같지만… 연말에 집중하게 된건 “twemproxy”, “tajo” 두 가지 입니다. 뭐, 꼭 그러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주로 관심을 두는게 Data Storage Layer쪽이라… 아마 내년에는 지금 보고 있는 것들에 postgresql를 좀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mysql 에 비해서는 확실히 코드가 깔끔한 ㅋㅋㅋ) 뭐, 일단 말은 이렇게 하지만… 워낙 그때 그때 바뀌어서, 딴걸 볼지도…

다시 개인적으로 돌아가자면, “건강”과 “영어”를 다시 뽑아봅니다. 애도 생겼으니…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제가 워낙 몸이 불량품인지라… 운동을 해서 건강을 좀 찾아야 할듯 합니다. 흑흑흑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T.T

그리고 영어는… 올해 짧게 외국인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뭐라고 하는지 한마디도 못알아듣겠더라는… 흑흑흑, 뭔가 제대로 읽고 이해하고, 떠듬 떠듬 질문하고 이해할 수 있는 영어실력이 되면 좋겠네요.

흑흑흑, 리뷰라기 보다는… 그냥 올 한해를 보고, 내년 한해의 희망을 적었습니다. 흑흑흑… 잘 되기를…

[회고] 2013년 정리 및 2014년 목표 설정

이제 2013년이 하루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2013년은 아주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아니었나 싶은데, 해외취업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미대사관에서 비자가 안나와서 한국에 주저않았고(다만, 이게 꼭 나쁘다고만은 생각되지가 않는게, 나갔더라면, 지금보다 더 고생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는… 한국이 살기 좋다는…) 결국 의도한대로 1년이 아니라, 1년 6개월을 놀게 되어서 모아둔 돈은 다 까먹었다는…

그래고 간신히 취업도 하고, 가장 중요했던 2세도 가진걸 보면… 나쁘지는 않은 한해가 아니었나라고 생각해본다.

이 글을 쓰면서, 작년에 “[회고] 2012년 정리 및 2013년 목표 설정” 라고 쓴 글을 보니…
작년의 목표는 “영어” 와 “오픈소스” 라는데, 영어는 -_- 그냥 완전 포기 수준으로 바뀌었고(그 뒤로 거의 쓴적이 없는…)
오픈소스는 그래도 작년에 레디스 컨트리뷰션 한것들이나, libcloud, Apache Tajo 에 올해 계속 컨트리뷰션 하게 되면서, 의외로 꽤 많은 시도를 한 것 같다.

그 외에도, 뭔가 여러가지 일들에 발을 담그게 되었는데… 페북과 트위터로 많은 좋은분들을 알게 된게 가장 큰 수확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아 Redis-doc 커밋권한을 얻은것도 있구나…(소스가 아닌 문서지만…)

이제 2014년의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데…
사실 다들 알듯이… 곧 2세가 나오시니, 모든 목표 설정은 이것에 맞춰져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개인적인 바램은… 2014년 초에 Apache쪽 커미터가 되는것과, 영어 공부도 좀 하고… 등등등이지 않을가 싶다.

한 해의 키워드를 잡아야하지만, 당장은 닥친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봐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마세라티 문제에 대한 말도 안되는 개인적인 생각

마세라티 문제라는 것이 있다. 일단 여기 관련된 내용은 http://blog.kivol.net/post/51143318331 를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여기에 대해서 반박(?) 하기 위해서 쓰는 것은 아니고, 위의 블로그의 내용이 지극히 옳은 내용이다. 나도 거의 동감한다.

일반적인 서비스가 초반에는 당연히 서버 한대에(그것도 사양이 낮은) 웹서버든, 디비서버든 다 한방에 몰아넣고, 일단은 서비스 내용에 집중해야 하는것이 맞다. 여기서 Failover든 확장가능한 구조로 만든다든지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과도한 오버엔지니어링이고, 스타트업의 귀중한 시간을 날리는 문제일 수 있고, 또한, 그 규모가 되버리면, 돈이 벌린다는 뜻이니, 과감히 돈으로 좋은 엔지니어를 사서 돈으로 커버하면 된다.

그런데, 최근에 카카오톡/라인 이나 페이스북 게임(이게 과연 최근일까?) 의 성장과 함께 개인적으로는 완전히 새로운 문제가 생겨버렸다. 그것은 마세라티를 너무 빨리 타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다음 뉴스를 참고하면(http://economyplus.chosun.com/special/special_view_past.php?boardName=C11&t_num=6965&img_ho=)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나온다.

  • 애니팡: 39일 천만 다운로드
  • 캔디팡: 20일 천만 다운로드
  • 드래곤플라이트: 30~40일 사이에 천만 다운로드

자, 일반적인 웹서비스가 출시 한두달만에 사용자가 천만명을 넘을 수 가 있을까? (뭐, 이게 플랫폼의 힘이긴하다.) 위의 게임들이 사실 카카오에 별로 게임이 없던 시절에 출시된 초기 게임이기도 하지만, 카카오톡이나 라인의 게임 출시는 이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처럼 게임이 출시가 많은 시기에, “확장성”을 고민하지 않고 출시해서 최소 2주정도를 확장하게 고친다고 서비스가 제대로 안된다면, 과연 게임이 성공할 수 있을까?

즉, 특정 분야에서는 시작과 동시에 “마세라티 문제”를 고민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확장에 대해서 얼마의 지식이나 경험을 가지고 있을지도 의문이기는 하다. 물론, 이런 게임의 대부분이 서버와의 통신이 많은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의 MMORPG나 MO에서 사용하는 형태의 기술력이 필요하지는 않아보이지만, 그러나, 시스템의 구조가 확장가능한가, 아닌가에 따라서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드래곤플라이트가 하루에 10억 매출일 때가 있었는데, 이런 시기에 2주 정도 서비스가 안된다면, 쿨럭…

분명히 개인적으로 “마세라티 문제”는 일반적인 스타트업에서는 고민하지 않고 서비스의 내용에 일단 집중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특수한 경우에는 처음부터 장비를 갖출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확장 가능한 구조로 잡고 시작하는 것은 이제 당연한 일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카카오 게임의 특성상 클라우드 환경이 각광받는 이유도 사실 이런 몇일 만에 수백만명 이상이 늘었다가, 다시 수백만명이 줄어들 수 도 있다. “확장 가능한 구조” 라는 건, 증가도 쉽지만, 규모를 줄이는 것도 쉽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도리어 “마세라티 문제” 가 더 이상 “마세라티 문제” 가 아닌 당연히 해결해야 하는 이슈인 부분도 있다는 얘기다.(역시 뻘글!!!, 주제가 뭐지?)

초보개발자의 DevOps에 대한 생각

먼저 나는 DevOps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이 Role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또는 왜 각광받게 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이해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초보 개발자의 그냥 잡소리로 생각해주면 좋을듯 하다.

사실 나는 DevOps라는게 기존의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자보다는 서비스 개발자를 특성 때문에, 어떻게 각광받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그러나 어떻게 생각하면, DevOps라는 것은, 어떤 낭비가 줄어든다는 느낌(?) 때문이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먼저 Software Engineer 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프론트 엔드 개발자이든 백엔드 개발자이든 상관없이, 먼저 주된 업무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이다. 배포나 이런 작업을 일단 제외로 하고,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갑자기 웹페이지에 파일 업로드가 되지 않는다. 당연히 해당 기능의 개발자가 먼저 소스코드를 확인할 것이다. 그러다가 소스코드에서 문제가 없다면, 이것저것 테스트해볼 것이다. 아, 이 장비에서만 문제가 발생하고, 다른 장비에서는 문제가 없구나라고 한다면, 해당 장비의 셋팅이나 서버의 설정등을 살펴보고 디스크에 남아있는 용량도 확인한 다음, 이것도 동일하면, 장비가 이상해요라고 하고 System Engineer에게 확인을 요청할 것이다. 그러면 System Engineer가 이에 대해서 장비를 확인하고 디스크에 문제가 있다든지, 아니면 inode가 다차서 실제로는 디스크 용량은 남지만 파일시스템에 더 쓸 수 없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고 이에 대해서 파일시스템을 재 포맷해야 한다거나, 쓸데 없는 파일을 지우면 된다고 해답을 주게 될 것이다.

그럼, 이제 이런 지식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개발자라면, 소스코드에 이상이 없고 해당 장비에만 문제가 생긴다는 걸 확인하면, 아마도 디스크 용량과, inode 개수를 확인해보고, 쓸모없는 파일을 지운다든지의 행동을 통해서, 해당 장비를 바로 복구하고 서비스에 투입할 수 있을것이다. 즉, 전체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이제 반대로 생각해보자. 어떤 Software 개발자가 서비스에 버그를 만들었지만, 이를 찾지 못해서, System Engineer에게 책임을 떠 넘긴다고 하자. tcpdump로 패킷을 잡고, dummy 서버를 만들어서 직접 동작을 확인할 수 있다면, 훨씬 빨리 개발자의 잘못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쓸데 없는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다.

Software Engineer 든 System Engineer든 사람이라면 보통 안정을 추구한다. 잘 돌아가는 코드가 있다면 이쪽 수정은 하지 않고 살짝 돌려서 만들고 싶은 욕망이 생기고, 안정적인 서비스에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항상 마일스톤은 정해져 있고, 서비스는 진화해야 하기 때문에, 변화는 피할 수 없고, 결국 이 변화에 빨리 대응할 수 있는 개발자가 당연히 요구되어지는 것이다. 결국 Software Engineer는 System의 영역을 System Engineer는 Software의 영역을 서로 침범하고, 서로의 영역을 넓혀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완전히 같아지기는 힘들꺼라고 보인다. 점점 더 도메인이 넓어지면서, 배워야 할 것이 늘어나고 혼자서는 모든 것을 알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물론, 자신의 도메인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다른 영역의 지식을 알아야만, 좀 더 훌륭한 Sotware Engineer 그리고 System Engineer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결국 DevOps 는 Developer + Operator 의 합성어처럼 둘 다 다하라는 의미보다는 다른 도메인도 이해해서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Engineer가 필요하다라는 것의 다른 표현이 아닐까 싶다.

짧은 개발 경력동안에도, 발생하는 문제는 항상 복합적이었다. 어떤것은 리눅스 OS 커널의 정책때문이었고, 어떤 것은 네트웍 장비에 대한 이해 부족이었다.(물론, 대부분은 내가 실수한 내 로직 버그였지만)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Software, System 구분 없이 지식이 필요했다.

결국, DevOps 라는 단어는 서로 상대방의 영역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하고, 더 훌륭한 엔지니어가 되자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아, 뻘글이 산으로 가는구나… 원래는 DevOps가 되면 무조건 생산성이 좋아지고, 인력이 줄어들어도 된다라는 그런 내용에 대한 개인적인 반박이었는데, 이미 주제도, 내용도 안드로메다구나 T.T

[회고] 2012년 정리 및 2013년 목표 설정

벌써 2012년이 다 지나 갑니다. 또 한살 나이만 먹게 되네요. 올 2012년 한 해는 평소와는 다르게 거의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주 목표는 “영어 공부” 인데, 영어 실력은 거의 바닥입니다. 필리핀 있을 때가 가장 실력이 좋았던거 같디고 하고, 캐나다에서의 몇개월은 거의 히키코모리 처럼 집안에서만 서식하는 중이라 ㅎㅎㅎ

 

올 한해의 중요한 키워드 2개는 “영어” 와 “오픈소스”입니다. 먼저 “영어”, 회사 때려치고 나와서 공부하겠다고 말해놓고, 영어는 점점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식당에서 밥 주문할 정도는 되지만(여기도 한인 식당 많습니다. ㅋㅋㅋ) 사람들하고 일을 할 실력은 안됩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빨리 말하면 거의 대박이라고 할 정도로 못알아 듣습니다. 내가 왜 나온 것일까라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영어실력은 후덜덜 하게 못하네요. 하지만, 나온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확실히 나온 1년은 꽤 재미있었습니다. 지금도 집 안에만 있지만, 상당히 재미나게 보내고 있습니다. 벽보고 대화도 가능하고 쿨럭…

 

확실히 느끼는 것은, 영어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프로그래머라면 컴퓨터 실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떨 때는 농담도 건데고 얘기할 수 있지만, 말을 잘 못하면 확실히 내가 뭔가 뛰어난게 있지 않다면,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습니다. 최소한 내가  전달할 내용은 분명하게 전달해야, 저처럼, 매번 내가 말한거 알아들은 거 처럼 얘기했놓고, 지난번에 뭐라고 했냐라고 남들이 물어보는 이런 경우를 피하게 됩니다. ㅋㅋ(아직도 공사 마무리를 안해주고 있다는!!!)

 

두번째 키워드 “오픈소스”, 백수가 되고 나서, 어쩌다보니, 오픈 소스쪽에 컨트리뷰션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습니다. 뭐, 항상 한, 두줄 정도의 간단한 패치지만, 덕분에 유명인사로 부터 감사하다라는 얘기를 들어도 보고,  주변에서 실력도 없는 저를 뭔가 “전문가” 취급하는 이상한 경험도 받아보고 있습니다. 그래봤자 저는 아직 초뺑이라. ㅋㅋㅋ

개인적으로 집중해서 하고 있는 것은 redis 와 twemproxy 인데, 이쪽에 공헌을 하면서, 커미터들에게 많이 배우게 됩니다. 여러가지 부족했던 점이나, 미흡했던 점들을 알 수 있으니깐 좋네요. 쓰시는 분들보다, 공헌하는 저에게 가장 큰 이득이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13년에도 주력으로 열심히 공헌을 해볼려고 합니다. 잘되면 커미터 까지 되면 좋을텐데 라는 꿈만 가지고 있습니다. libcloud도 ktucloud 관련 기능 공헌을 조금씩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2013년의 계획, 일단 한국에 돌아가면 열심히 2세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 전까지 몸 건강도 좀 돌봐서 건강한 육체(?)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할듯 합니다. 영어 공부도 계속 해야 될꺼 같구요. 즉, 2012년의 키워드 두개에 + “2세” 라는 최중요 목표가 하나더 추가되겠네요. 아 -_-, 2013년 초는 취업이라는 것도 해야되는군요. 1년 놀다보니 ㅎㅎㅎ 앞으로 어떻게 취업하나가 고민(?) 이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도 모두들 한 해정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즐거운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고운하루되세요.

 

 

 

[회고] 2012년 상반기 정리 및 하반기 목표 설정

벌써 2012년이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올초에 여러가지 목표를 세운 것 같은데, 상반기를 살짝 돌아보려고 합니다.

 

크게 키워드를 뽑아보면, “퇴사”, “영어”, “필리핀”, “블로깅”, “오픈 소스” 정도로 뽑을 수 있을 듯 합니다.

1. “퇴사”

대략 4년 정도 다니던 N 사를 3월 20일 경에 퇴직했습니다. 주변 상황에 절묘하게 잘 맞아떨어졌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퇴사를 하고 현재는 백수의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마도 올해 계획안에 취직은 아직 예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단 1년간의 휴식을 취한다음에 열심히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2. “영어”

퇴사의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주된 이유 중의 하나는 “영어 공부” 였습니다. 4월 중순에 필리핀에 와서 현재 12주째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겨우 3개월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아서 영어가 거의 늘지 않았지만, 꽤 재미나게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영화보러 갈때마다 좌절하고 있답니다.  3개월 정도 필리핀에 더 체류할 예정인데, 남은 3개월의 목표는 영화를 볼 때 한 50% 정도 알아듣는 상당히 높은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아 최근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극장에서 봤는데, 거의 못알아듣겠네요. 연음과 생략되는 발음에 상당히 약합니다.

 

3. “필리핀”

현재 까지 있는 곳이 필리핀입니다. 필리핀은 아직 한국 보다 발전은 안되었지만, 그리고 매우 덥지만, 나름 살만한 동네입니다. 맛있는 음식들도 많구요. 인건비가 한국보다 많이 싸지만, 공산품은 꽤 비싼 편입니다.  문화적 충격은 화장실에 커버가 없습니다. ㅋㅋㅋ

 

4. “블로깅”

먹고 살기 위해서 열심히 블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워낙 게으른 성격이라 영어 공부를 열심히 안하고 있어서, 남는 시간에, 오픈소스 관련 기술이나, 여러 가지 공부를 해보고, 거기에 대해서 블로깅을 하는 중인데, 생각보다는 잘 안되네요. 상반기에 올린 포스트가 대략 40여개 정도 됩니다.  하반기에는 몇 개나 더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이쪽도 공부를 해야 먹고 살 수 있을듯 합니다.

 

5. “오픈 소스”

상반기에 libcloud 에 kt ucloud 관련 코드를 커밋하면서 contributor가 되었습니다. 앞을로도 꾸준히 open source에 공헌을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가지를 찾아서 고민하고 공헌하도록 해야겠죠. 최근에 KT UCloud에서 장비를 몇대 지원해주셔서, 이걸로 이것저것 테스트 해보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계속 나오면 좋겠네요.

 

 

 

외국에 길게 나가실려는 분들이 아시면 좋은 국민연금, 의료보험 이야기

음, 어쩌다 보니깐, 이번에 1년 정도 외쿡으로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확인해야 될것이 있어서 하다보니, 딴 분들도 궁금(왜?)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이렇게 몇가지 정리합니다. 그래봤자 크게 2가지 입니다.

 

먼저, 국민연금… 국민연금은 외국을 나가는 것과, 국내에 있는 것의 기준으로 나눠지지는 않습니다.    수입이 있느냐? 없느냐? 로 나눠지게 되는데, 저 처럼 백수의 경우는 수입이 없기 때문에,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전화해서 “납부보류”를 신청하면 간단하게 끝납니다. 다만, 비정기적이라도 수입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귀신같이 알아서, 납부하라고 연락을 한다고 합니다. 혹시나 책을 쓰신다거나 비정기적인 수입이 있을 경우, 연평균으로 잡아서 일정금액(얼만지는 모르겠네요.) 이하일때는 그냥 무시해도 된다고 하네요. 즉, 수입만 없으면 국민연금은 그냥 전화만 하면 끝입니다. -_- 다만, 퇴직하고 몇일 이내에 바로 연락을 해서 다음달 껀 안내는게 좋겠죠~

 

두번째 의료보험… 의료보험의 경우 조금 신경쓸 것이, 보통 부부의 경우 맞벌이를 하면, 따로 의료보험이 들게 되지만, 둘 다 백수가 되거나, 한 명만 백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게 조금 나뉠 것 같은데, 나머지 한명이 그냥 정상적으로 돈을 벌거나 의료보험이 되는 직장에 다니면, 그냥 그쪽으로 올리시면 됩니다.(물론 보류 신청을 하셔도 되구요.) 둘 다 백수일 경우, 먼저 퇴직한 사람이 나머지 사람에게 자동으로 속하게 되는데, 두 번째 사람이 퇴직할 때, 고려할 사항은 “시기”입니다. 의료보험이 보통 매달 기준이기 때문에 저 처럼 3월에 퇴직하고 4월에 나갈 경우, 4월의 의료보험을 납부해야 합니다. 만약 3월에 퇴직하고, 3월에 나갈 경우는 회사 월급이나 이런것에서 4대보험 처리가 되니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4월 달은 지역의보에 자동 가입이 되고 이 비용은 내야 합니다. 그리고 퇴직이나 출국 3일 후쯤에 건강보험관리공단에 연락해서 출국 했다라고 연락을 하면, 그 때 출국기록이 건강보험관리공단으로 넘어가서, 그쪽에서 확인하게 되면, 그 다음달 부터 납부 보류를 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 4월달은 “자동이체”를 신청해 두고, 출국 3~4일 후에 연락해서 납부 보류 신청을 해야합니다. 자동 이체의 경우, 납부 보류가 되는 달 부터는 자동적으로 더 이상 빠져나가지 않는다고 하네요.

 

일단 제가 아는 부분까지는 정리했습니다. 나머지는 외국 나가시면 “해외여행보험” 같은 걸 꼭 가입하셔야 합니다.(혹시나 싶어서 1년에 10~20만원 안팍이라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1인당)

2011년 회고와, 2012년의 목표

새해가 된지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2011년의 회고와 2012년의 계획을 정리하고자 한다.

1. 1차는 건강…

-> 2011년은 수술로 시작해서 수술로 한 해를 마무리 했는데 그것도 1/15, 12/15 일에 우연찮게 수술을…

뭐, 다행히 큰 수술들은 다 아니었지만, 처음으로 전신마취도 해보고, 이제 쓸개빠진 넘이 되어버려서…

재미난 건… 쓸개가 없어진 이후에, 추위를 좀 더 타고, 피곤을 더 쉽게 느끼는 것 같다는 T.T

그래서 2012년의 가장 큰 목표는 ‘건강’ 이다.

 

2. 영어

-> 영어 공부는 하나도 못했다 T.T  그래도 “발 번역” 시리즈를 계속 하다 보니, 영어 읽기는 예전보다 조금(눈꼽보다 적게) 나아진거 같다라는 “플라시보” 효과가 있는 듯 하다. 2012년은 한해 동안 상당히 큰 포션을 차지할 것 같다. 올 한해는 “돈” 이라는 것을 완전히 포기한 한 해가 될 것 같으니, 영어라도 좀 눈에 띄게 향상되면 좋겠다라는 작은 바램이…

 

3. 오픈 소스

-> 개인적으로 2011년에 젤 잘한 것 중에 하나는, MongoDB Contributor 가 된 것이다. 뭐, 공식적으로 임명되는 것도 아니고, 패치를 낸게 두 개 등록이 되어서, github에 contributor 에 내 아이디가 등록된 것 이긴 한데, 정말 간단한 패치라, 어디 말하기도 부끄럽지만, 2012년에는 좀 더 오픈 소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 해가 되고 싶다. 목표는, mongodb, redis 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해봐야 할 것 같다.

 

4. 그리고 가족 계획…

-> 사실 건강 다음으로 이게 젤 중요한게 아닐까 싶긴 한데, 마눌님의 성화(?) 도 있고, 이제 슬슬 2세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라고 적고, 꼭!! 이라는) 든다.

 

뭐, 이정도만 잘 해도 다행이지 않을까 싶은데… 남들이 보기에 멋진 한해가 아니라, 내 생각에 멋진 한해가 되길 바란다.

페이스북 시대와 SNS, 페이스 북 시대에 친구의 정의는?

오늘 한빛 리더스 모임에 참석하면서 전성민 교수님의 강의를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예전에 “페이스북 시대” 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http://charsyam.pe.kr/?p=152 페이스북의 타켓팅 광고가 구글의 광고보다 더욱 효과적이다. 그리고 SNS 가 소개 마켓팅 처럼, 판매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얘기를 했었다.

그 때, 생각했던 것 중에 하나는, 페이스북에서의 친구는 정말 친구인건가? 라는 의문이 있었다. 소개 마켓팅이 되려면, 소개시켜주는 사람이 신뢰를 주지 못한다면, 관계가 형성되기 힘들꺼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 서로의 소식을 빨리 연결해주는 메신저의 역할을 하지만, 인간 신뢰의 관계가 생성될까라는 의문에 대해서, 전성민 교수님의 얘기가 답을 주었다. 온라인으로 맺는 인간관계가 신뢰의 관계가 낮게 최초에 형성이 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신뢰의 관계가 올라갈 수 있다는 것…

트워터를 시작하면서, 누군가를 팔로우하고 멘션을 달다 보면, 실제로 만나지는 않아도, 그 사람의 사상에 동감하고, 정보 전달을 하면서, 어느정도의 신뢰를 쌓을 수 있다는 것을 나 역시도 경험하고 있다. 우리가 말하는 친구의 관계까지는 아니라고 하지만, 페이스북등의 SNS 가 어느 정도의 신뢰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

디지털 네이티브 라는 책을 보면, 인터넷 시대 이후와 이전에 태어난 사람을 디지털 원주민과 이주민으로 나눈다. 그리고 원주민과 이주민은 언어를 배우는 방식이 다르듯이, SNS 를 사용하는 방법도 달라진다고 한다. 나는 디지털 이주민 세대이기 때문에, 누군가와 SNS 를 통해서 쉽게 무언가를 나누는 것이 조금 불편한 세대이다. (스스로는 네이티브라고 믿지만 ㅋㅋ), 그런데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SNS 친구를 받아들이는 것이 매우 빠르다고 하다. 결국 SNS 가 허브라면, 디지털 원주민이 정보의 전달이나 파급력에서 디지털 이주민 보다 빠르고 강력할 수 밖에 없다.

전성민 교수님의 말씀 중에, 외국인들의 트웟들은 좀 더 가벼운 내용이 많은 데, 우리 나라 사람들의 트웟은 좀 더 진중한 내용이 많다고 한다. 이것은 결국 트웟등에 우리 나라 사람들이 훨씬 더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이다. 분명히, 나이대에 따라 다르고,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페이스 북 시대에서 친구의 정의는 어떻게 내려야 할까? 그리고, 어떤 식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일까?

굉장히 좋은 생각을 가지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블로그 워드 프레스로 갈아탔습니다.

음… 텍스트 큐브가 이상한 부분이 너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서 -_-

워드프레스로 갈아탔습니다. -_- 흐음… 이제 좀 열심히 블로깅을 할지는

지켜봐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