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만들면서 배우는 안드로이드 게임 프로그래밍

이 책은 “랜스의 게임공작소” 라는 유명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랜스님이 쓰신 안드로이드 게임 프로그래밍 책입니다. 책 전체적으로 간단한 게임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슈팅 게임을 만드는 것으로 마무리를 짓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에서 게임을 만들면 조금 느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현재까지 나오는 프로그램들을 보면,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게임개발쪽을 아시는 분들은 윈도우에서 GDI 대신에 DX를 쓰듯이, 안드로이드에서 Draw 에 무엇을 써야할지, 그리고 입력 장치/오디오 장비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만 아셔도 될듯합니다.

반대로, 처음 게임 개발에 관심을 가지시고 읽으시는 분들은 기본이 되는 실제 스프라이트를 어떻게 뿌릴 것인가? 슈팅 게임에서의 배경은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효율적인지 등, 게임 개발 자체에 필요한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책 자체가 안드로이드 게임 개발에 들어가는 입문자를 위한 책입니다. 그러므로, 프로그래밍의 문법은 알고 있지만, 게임개발을 한번도 안해본 분에게 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입문자용 게임 개발 서적으로는 괜찮으듯 합니다. ^^

[책 리뷰] 영월드 라이징


영월드 라이징의 표지를 보면, 밑에 부제로 “중국은 이미 늙었다” 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중국은 이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1~2위를 다투는 경제 대국이다. 특히 “Made in China” 없다면, 바로 전세계가 휘청거리게 만드는 그런 곳이다. 많은 인구와, 저렴한 노동력으로 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중국이 이미 늙은 나라라니?, 그럼 어디가 좀 더 young 한 나라인 것일까? 이런 궁금중을 안겨주었다.

어떻게 보면 여기서의 Young 이라는 것은 아직 develeping 하고 있는 일종의 개발도상국을 말할 수 도 있다. 역시 책에서 소개하는 나라들도 실제로, 인도부터 시작해서, 아프리카 들을 위주로 소개하고 있다. 영월드(YoungWorld) 라고 해서 나라에만 주목할 수 있지만, 책의 첫 부분에서는 “디지털 네이티브” 시대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 한때, 우리나라가 그랬던 것들 처럼, 여기의 영월드의 젊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들은 이미 다른 선진국들의 젊은 세대와 같은 수준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뛰어난 개발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즉, 영월드의 젊은 세대들은 이미 다른 곳과 동일한 기술력을 가진 채로, 저렴한 임금으로 이제 다른 수많은 기업들을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경쟁자들인 것이다. 빌게이츠나 구글, 페이스북에서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이미 성장한 다른 기업들이 아니라, 지금 차고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한 적이 있다. 즉, 새로운 뭔가를 들고 나타날 이런 기업들이 앞으로 영월드에서 많이 나타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기업을 만드는 사람들이 꼭, 우리나라만이 아닌, 인도나, 그 외의 다른 나라에서 언어만 소통이 된다면, StartUp을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이스라엘 에는 인터넷이 우리나라만큼 발달하지는 않았지만, 클라우드나 보안쪽에 수많은 기술력을 가진 회사들이 많이 모여있다고 한다. 사람만 있다면, 어느 나라에서 기업을 하더라도 이제 점점 덜 중요한 시대가 오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의 경쟁자들이 앞선 나라들이 아니라 이제 점점 발전하는 영월드라는 걸 깨닫게 해준 책이다.

책 리뷰 – 스마트 프라이싱


우연히 책 제목에 끌려서 나도 모르게 읽기 시작했다. 책을 고르고 보니 MBA로 유명한 와튼 스쿨에서 나온 책이라는(요새는 MBA하면 맥북 에어 가 더 먼저 떠오른다!!!)

말그대로 프라이싱, 가격 책정에 어떤 것들이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책인데, 여기서 소개하는 전략에는 크게 몇가지가 있다..

1. 원하는 만큼 지불하라
2. 공짜
3. 가격 전쟁
4. 푼돈 효과
5. 자동 할인
6. 스스로의 가격을 책정하라
7. 구독하고 절약하라
8. 속물 효과
9. 효과가 있으면 지불하라

내가 경영이나 제품 마켓팅 쪽에 있지 않기 때문에 이것을 해당 분야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의 가치에 대해서 이 “스마트 프라이싱” 을 적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뭐, 지금이야, 실력 부족으로 실력 향상에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한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미래에 제 값을 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위의 전략들을 어떻게 적용 할 수 있을까?

1. 무료 전략이다. 지금 이 블로그나, 트워터등을 통해서 가치 있는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어느 순간, 해당 정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나의 Name 브랜드도 적당히 가치가 생기지 않을까? 단 영어 공부는 필수다.

2. 원하는 만큼 지불하라 전략이다. 책이나 적당한 앱을 개발해서, 기부 형태로 공개한다. 물론, 국내에서 이런 형태가 수익을 잘 얻는 형태는 아니지만, 영어를 공부해서, 책의 내용이나, 가치등을 글로벌 하게 기부를 유도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내가 하고 싶은 공부하면서, 지속적으로 이런 활동을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이 것은 시장을 글로벌하게 가져가야만 가능할 것 같다.)

5, 7 번 푼돈효과와 구독하게 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으로 보인다.

아직은 많이 멀었지만, 나의 미래에 나는 개발관련된 컨설팅과, 적당한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개발을 하거나, 책을 쓰거나, 강연을 통해서 수입을 얻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방법에 대해서, 지금 부터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서 어느 정도 기반을 닦아야만 그런 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다시 금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본 좋은 책이었다. 책을 읽어보고 자신의 현실에 맞춰서 적용해 볼 수 있다면, 책값이 전혀 아깝지 않은 책이 될듯 하다.

책 리뷰 – 사회적기업창업교과서(야마모토시게루, 생각비행)


사회적기업창업교과서라는 이름, 최초에 이 제목만 보고 완전히 다른 착각에 빠졌다. 사회적기업, 아 Social Company 그럼, 페이스북, 트위터, 또는 그루폰 등의 소셜 사업을 하는 회사를 만드는 방법인가? 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리고 냉큼 구입해 버린 이 책은, Social Network 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정말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즉 나의 착각!!!)

소셜 기업이라는 것은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단순히 공익 차원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이익까지 추구하는 일종의 공익을 추구하는 영리 회사를 말한다. 야마모토 시게루라는 소셜 기업가가 외치는 주장은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소셜 기업을 창업하자라는 것이다. 사회도 돕고 돈도 벌고……

사실 소셜 기업에서의 이윤은 일반 기업에서 생각하는 엄청난 금액이 아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들어가기 힘든 기업은 미국을 위한 교육이라는 NGO 같은 소셜 기업이다. 연봉 자체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서 얼마 되지 않지만, 아이비 리그를 포함해서 수많은 미국의 명문 대학에서 해당 단체에서 몇년간 일하길 원한다. 물론 그 나라의 문화가 자원봉사를 적극 장려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공공 사업이라고 해서 완전히 먹고 살기 힘들 정도의 돈을 주는 것은 아니다.

책에 나오는 소셜 사업은 중퇴 예방을 위한 사업, 싼 값의 방을 구해서, 예비 만화가에게 빌려주고, 예비 만화가와 실제 출판사를 연결해주는 사업, 이걸 보면서, 아, 이런식의 사업이다., 큰 이익은 아니지만, 수익이 적당히 나면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이런 사업이 얼마나 참신하고 매력적인가를 보여준다.

나도 언젠가 가능하다면, 컴퓨터 쪽 분야의 기술을 가리키고, 실제 기업과 연결해 줄 수 있는 그런 회사를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사업을 시작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 단순히 영리 목적의 학원이 아니라, 실제로 그 수료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래서 다시 그 수료생들이 다른 사람들을 돕게 할 수 있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소셜 SNS 가 아닌 진정한 소셜 기업, 방글라데시의 그라함 은행 같은 그런 것을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 리뷰 – 대규모 웹 개발(한빛미디어, 카일 라우든)


단편 만화를 보고, 장편 만화를 보면서, 뭐야, 이거 장수만 차이나지 양만 늘리면 되지 라고 쉽게 생각하는 것 처럼,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를 보고, 개인 웹페이지만 만들어보면 쉽게 만들 수 있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3층 건물을 짓는 것과, 100층 건물을 짓는 것이 설계라든지, 시공이 다를 수 밖에 없듯이, 일반 개인 웹페이지를 만드는 것과 대규모 사이트의 웹 개발은 완전히 다른 작업일 수 있다.

동시 접속이 100이하인 사이트와 동시 접속이 1만~10만을 넘는 웹 사이트라면, 기본적인 웹페이지의 사이즈를 줄이는 것 부터, 파일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등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해야합니다.

대규모 웹 개발의 경우는 최초의 대형 포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야후의 개발자가 집필한 책입니다. 그리고 크게 두 가지로 내용이 나뉘는데, 책의 부제목 처럼 배경지식과 개발기법입니다.

대규모 웹 개발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 중에 하나는 모듈화 입니다. 각각의 페이지를 어떻게 나누고 그 페이지 안에서 또 어떻게 구간 구간을 나눌 것인지, css 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등등의 기본적인 내용부터 시작합니다.(물론, 저는 웹 개발을 거의 안해봐서 모르는 것 투성이였습니다. OTL) 그리고 웹 사이트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어느 부분에서 속도를 개선할 수 있을런지 등의 중요한 부분들에 대한 내용들로 마무리 됩니다.

최초에 이 책을 봤을 때, 가장 큰 단점은, 웹 개발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모르는 내용이 대부분일 수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장점은, 웹 개발을 하시는 분들이,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써야할지 잘 집어준거(?) 같다라는 느낌이 듭니다.(죄송합니다. 제가 웹 개발을 잘 몰라서 T.T)

사실 저는 이 책을 볼 때, 웹 개발 자체에 대한 내용보다는, 대규모 사이트에서의 문제점, 내부 구조를 어떻게 잡고, Scalability 는 어떻게 제공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더 웹 개발 자체에 집중된 Professional 한 내용이었습니다. 제 기대는 깨어져버리긴 했지만, 좀 더 집중된 주제에 대해서 책들이 나오는 외국이 부럽고, 이런 책들을 계속 번역해주는 한빛미디어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언젠가 우리나라도, 이런식으로 각 분야에 대한 디테일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똑바로 일하라(REWORK) – 37Signal


Getting Real 라는 내용의 책으로 유명한 37Signals 라는 회사가 있다. 직원수는 고작 1~20명 수준이지만, 지금 세계의 많은 웹 개발자들을 편하고, 강력하게 만들어낸 Ruby on Rails 라는 걸 만든 회사입니다.( 개인적으로 외국업체들은 작은 Startup 일 수록 스스로의 생산성 향상은 높이기 위해서, 멋진 기술을 많이 개발하는 듯합니다. memcached, gearman, MogileFS를 만들어낸 Danga 라는 회사도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REWORK라는 어떤 책일가요? 사실 Getting Real 이라는 책도 내용이 간단하지만, 쏙은 꽉찬 그런 책인데, REWORK 역시 그런 책입니다. 시작 부분은 자신들이 하고싶은 큰 문장으로 나타내고, 그 뒤에 설명식으로 나오는 일종의 자기개발서이지만, 재미난 내용들이 많습니다.

자신들의 가치를 위해서 오래된 고객을 거절하라라든지(정확히는 고객의 요구때문에, 자신들의 철학을 바꾸지 말라는 것입니다.) 벤처가 아닌 사업을 시작하라는 말과, 5시 이전에 직원을 퇴근 시켜라 등의 멋진 문구들이 있고, 자신들의 기업 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REWORK 의 장점은, 37Signal 자체가 인원수가 적은 소위 벤처라고 불러야 할 크기지만, 거기서 나오는 제품들은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들을 계속 계속 만들고, 나타내는 형태라, 이 회사를 추종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Getting Real 과 이걸 함께 읽어보면, 아, 나도 이런식으로 가야겠구나, 하면서 강하게 사람을 끄는 뭔가가 있습니다.
이미 Getting Real 은 한글로 번역되어서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공짜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http://gettingreal.37signals.com/GR_kor.php (저는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한글판이 아니면 정보 얻기가 힘듭니다. 쿨럭…)

꼭, 따라 하실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일, 또는 사업을 하시는 특히 IT 쪽으로 도전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읽어보길 권해드립니다.

업계가 감추려 하는 컴퓨터 보안의 진실 – the myths of security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책을 읽은 다음에 생각난 것은 “낚였다” 입니다. 아, 물론 책 내용이 나쁜것이 아닙니다. 다만!!! 제목이 조금 잘못된게 아닌가 합니다. 원서의 제목은 밑에 있듯이 “the myths of security” 입니다. 보안에 대한 잘못된 오해!!! 이정도의 느낌인데, 아 뭔가 업계가 감추고자 하는 것이 있는가? 이렇게 생각해 버린거죠.

책 내용 자체는 상당히 흥미 진진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 분 자체가 맥아피에서 안티바이러스 엔진 쪽을 담당하셨던 분이고 지금은 맥아피에서 SaaS 부분 CTO 로 있는 분인데, 사람들이 착각하기 쉬운 부분들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을 잘 설명해주고 계십니다.

제가 특히 책을 보고 놀라웠던 점은, 지금의 인증서 기반 보안의 헛점을 이용해서 15만불 정도 들이면, 실제 인증기관을 만들어서 “사기” 등의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런 건 돈이 들어서 못할꺼야? 라고 생각했던 제 생각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죠. 그 외에도, 왜 안티바이러스 즉, 백신이 깔리면 왜 느려지는가 등등 전체적으로 사용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재미난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믿는 많은 것들이 사실 안전하지 않다라는 것과, 다만 워낙 쉽게 뚫리는 PC가 많아서 일반적으로 시간을 덜 쓴다가 안전함의 이유라는 것을 아시게 되면, 충격을 받으실 껍니다.

클라우딩 컴퓨팅 – 당신이 알고 있는 컴퓨터의시대는 끝났다.

현재의 IT 에서의 가장 큰 화두 두개는 “클라우드” 와 “모바일” 입니다. 특히, 최종 사용자의 입장에서 위의 두개는 서로 떨어져 있지 않고, 하나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스마트폰” 을 이용하여, 메일을 읽고, 친구와 SNS 로 이야기를 나누고, 음악을 듣고, 동영상을 보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은 쉽게 와 닫는데, “클라우드” 는 과연 뭐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최종 사용자의 입장에서 클라우드는 예전과 동일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 사용성은 일반 “웹하드”를 쓰거나, 포털에 접속해서 메일을 보내고, 읽을 때, 동일합니다. 단지 예전보다 인터넷 접속이 편해지고, PC에 있던 자료를 웹에 올려놓고 쓰는 수준에서는 말이죠.

이미 관심 있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구글, 네이버등에서는 웹으로 문서 작성및 저장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구글 App 이라고 부르는 부분에서는 엑셀과 같은 것, 파워포인트와 비슷한 것들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세일즈 포스닷컴 같은 곳도 있구요. 클라우드에서는 이런 부분은 SaaS(Software As a Service) 라고 부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냥 웹에서 일반적인 소프트웨어(문서작성, 동영상감상) 를 사용한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제 또 다른 부분을 보면 Google App Engine 이라든가, 아마존에서 시작한 BeansTalk 같은 경우에는, 개발자의 입장에서 쉽게 쇼핑몰일이라든지, 일정관리 사이트 등의 특정 기능들을 하는 사이트를 쉽게 만들어서 최종 사용자들에게 서비스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미 밑단의 많은 기능들을 Google 이나 아마존에서 제공해주므로, 처음에는 쉽게 접근이 가능하지만, 다른 쪽에 다시 이런걸 구축하기는 힘들어집니다. 즉, 일종의 Platform을 제공해 줍니다. 이런 부분을 우리는 PaaS( Platform as a Service) 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예 컴퓨터를 가상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실제 물리적 PC일 수도 있고, 가상화를 이용한 가상화된 PC 일 수도 있습니다.(보통은 가상화입니다.) 사용자가 요청하면 바로 몇분 이내에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서버가 제공됩니다. 그냥 하나의 서버를 받은 것이므로, 필요한 소프트웨어라든지, 환경 설정이라는 것들을 사용자가 해야 합니다. 이를 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 라고 합니다. PaaS의 경우에는 사용자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만, IaaS의 경우는 나중에 다른 곳으로 옮기기도 쉽습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매번 설정하기가 번거로울 수 도 있기 때문에, 미리 구축된 서버 이미지를 가지고(AMI) 바로 서버를 생성해 줍니다.

현재 SaaS로 앞서가고 있는 곳은 구글, 세일즈 포스 닷컴 등이고, PaaS는 구글, 아마존, IaaS는 아마존, KT도 이번에 새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Joyent, Rackspace(OpenStack을 만들어서 공개했죠) 등등 유명한 업체들이 많습니다.

데스크탑 가상화라는 것을 이용해서 아이패드나, 아이폰 등에서 실제 윈도우 PC 나, 가상적으로 제공되는 윈도우 PC에 접근해서 충분히 업무를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KT 가 내부 업무를 이런식으로 처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렇게 되면, 정말로, 아무데서나 복잡한 문서를 작성하고, 결재를 받을 수 있는, 정말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가 구축이 되는 겁니다.

전체적으로 책 자체는 클라우드 쪽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를 위한 책입니다. 기술적인 구성이 어떻게 되고, 이런 부분은 별로 업습니다. 그래도 클라우드란게 무엇이고,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 에 관심이 가신다면, 읽어보시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좀 더 클라우드에 관심이 생기신다면, 다음과 같은 책들을 읽으시면 좋습니다.
개념 입문서 :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의 충격
기술서 :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등을 추천해 드립니다.

검색 패턴 – 우리에게 검색의 의미란?

“검색 패턴”이라는 책 이름을 처음 봤을때, 생각한 건, 아, 검색에 대한 기술 서적이 새로 나왔구나.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아직 검색 관련 기술 서적이 거의 없는 국내 현실에서 단비 와 같은 책이 아닐까 하고 두근두근 거리는 가슴을 안고 페이지를 넘기니, 잠시 실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검색 패턴” 이라는 책은, 검색을 만들기 위한 어떤 기술적인 부분이 들어가야 하고, 그걸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가? 에 대한 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 “검색 패턴” 이라는 책은 어떤 책일까요? 좀 더 대상을 명확하게 나누자면, 검색에 대한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이 대상이 댈 수 있습니다. 검색에서, 사용자의 접근 패턴이 어떻게 되는가? 인지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가? 우리가 보여주는 화면 구성은 올바른가? 사용자에게 검색 경험을 쉽게 제공하는가? 등등, 어떻게 보면, UX 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입니다.

간과하기 쉽지만, 이런 부분은 검색 시스템을 만들 때, 단순한 기술보다, 더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쉽지 않다면,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죠.

구글의 경우, 철자가 틀린 단어를 입력했을 경우, 해당 결과와 함께, 사람들이 더 많이 입력한 정확한 철자의 검색결과를 클릭 한번에 볼 수 있도록 상위에 함께 배치합니다.
또, 특정 사이트는, 미리, “CharSyam” 을 검색할려고 하면, “CharSyam charsyam.pe.kr , “CharSyam Korean-American”(전 재미교포가 아닙니다. 저랑 비슷한 이름을 가진 분이 계신거죠) 이런식으로 좀 더 명확하게 결과를 구분할 수 있는 자동완성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사이트는 검색결과의 우선순위에 따라서 이미지의 크기를 서로 다르게 배치해 주기도 합니다.
심지어 야후는 검색어 자동완성을 이미지로 보여주려고 하는 시도도 하고 있습니다.

“업계가 감추려 하는 컴퓨터 보안의 진실” 이라는 책을 보면, 추천사에 맥아피의 전임 부사장겸 CTO 였던 크리스토퍼 볼린이라는 분이, 정말 뛰어난 기술은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해결해주는 것이다 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보안이라는 분야가 검색이라는 분야와 완전히 다른 분야이지만, 위의 말은 정말로 중요하다는 생각이듭니다. “구글” 이라는 기업이 왜 성장했을 까요? 검색의 품질이 좋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그 때 고객의 목소리는, “검색의 품질” 이였고, 구글이 이에 대해 잘 캐치가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직 국내에서는 구글이 네이버나 다음을 따라잡지 못하는 이유가(세계적으로는 정반대이긴 합니다.) 우리 나라 사용자의 목소리는 “통합 검색” 이었고, 네이버나, 다음이 그 목소리를 잘 충족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검색의 기술적인 부분 또한 중요하긴 이렇게 검색의 UX는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런 부분은 꼭 포털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화두는 “소셜” 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셜네트웤”, “소셜커머스” 이렇게 여러가지가 있는데, GPS 를 이용한 위치 정보를 이용한 “맛집 탐색” 이라든지, “쿠폰 발행” 이라든지, 이런 검색의 경험은 일반적인 검색과 또 다릅니다.

해당 위치의 지도에서 목록을 보여줄 수도 있고, 리스트 형태로 인기도 순으로 표시해줄 수도 있습니다. 리스트를 표시하는 방식도 한번에 모든 걸 보여줄 수도 있고, 페이지 방식으로 보여줄 수도 있고, 밑으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밑에 추가가 되는 형식도 됩니다. 리스트 형식 대신에, 플로우 형식으로, 이미지를 보여주듯이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증강 현실을 이용해서 보이는 곳의 정보를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즉 검색은 정보의 탐색 만이 아니라, 이를 어떻게 표현하고 전달 할 것인지도 중요한 이슈가 됩니다.

“올 컬러” 였던 것도 좋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검색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검색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200p 정도의 짧은 책이지만, 그 내용은 사고의 폭을 많이 넓혀주는 좋은 책입니다.

플랫폼 전략

플랫폼 전략이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아, 딱 이거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플랫폼이라는 것은 어떤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환경이다. 최근의 기업들은 다 이 플랫폼 전략을 쓰고 있다.

먼저, 모두가 아는 애플, 아이폰과 아이튠즈라는 플랫폼으로, 제대로 만드는 플랫폼이 얼마나 위력이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는 이런 플랫폼 전략을 도입한 사례와, 이것들이 어떤 결과를 내놓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다만, 상당한 깊이가 있는 책은 아니고, 가볍게 이런것들이 있구나라고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는 수준이라고나 할까?

(뭐, 이건 내가 상당히 깊이가 떨어지는 인물이라 그럴수도~~~)

책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지금의 플랫폼 화두는 가상화/클라우드, 전자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구글이 App Engine 을 MS 가 Azure 를  내 놓은 이유,

그리고 아마존과 애플이 전자책 시작에 뛰어들어서 만들어가고 있는 여러가지 것들… 우리, 그리고 나는 어떤 비전을 바라보면서 내 길을 찾아야 할지

아직까지는 한숨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