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IT 에서의 가장 큰 화두 두개는 “클라우드” 와 “모바일” 입니다. 특히, 최종 사용자의 입장에서 위의 두개는 서로 떨어져 있지 않고, 하나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스마트폰” 을 이용하여, 메일을 읽고, 친구와 SNS 로 이야기를 나누고, 음악을 듣고, 동영상을 보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은 쉽게 와 닫는데, “클라우드” 는 과연 뭐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최종 사용자의 입장에서 클라우드는 예전과 동일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 사용성은 일반 “웹하드”를 쓰거나, 포털에 접속해서 메일을 보내고, 읽을 때, 동일합니다. 단지 예전보다 인터넷 접속이 편해지고, PC에 있던 자료를 웹에 올려놓고 쓰는 수준에서는 말이죠.
이미 관심 있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구글, 네이버등에서는 웹으로 문서 작성및 저장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구글 App 이라고 부르는 부분에서는 엑셀과 같은 것, 파워포인트와 비슷한 것들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세일즈 포스닷컴 같은 곳도 있구요. 클라우드에서는 이런 부분은 SaaS(Software As a Service) 라고 부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냥 웹에서 일반적인 소프트웨어(문서작성, 동영상감상) 를 사용한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제 또 다른 부분을 보면 Google App Engine 이라든가, 아마존에서 시작한 BeansTalk 같은 경우에는, 개발자의 입장에서 쉽게 쇼핑몰일이라든지, 일정관리 사이트 등의 특정 기능들을 하는 사이트를 쉽게 만들어서 최종 사용자들에게 서비스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미 밑단의 많은 기능들을 Google 이나 아마존에서 제공해주므로, 처음에는 쉽게 접근이 가능하지만, 다른 쪽에 다시 이런걸 구축하기는 힘들어집니다. 즉, 일종의 Platform을 제공해 줍니다. 이런 부분을 우리는 PaaS( Platform as a Service) 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예 컴퓨터를 가상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실제 물리적 PC일 수도 있고, 가상화를 이용한 가상화된 PC 일 수도 있습니다.(보통은 가상화입니다.) 사용자가 요청하면 바로 몇분 이내에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서버가 제공됩니다. 그냥 하나의 서버를 받은 것이므로, 필요한 소프트웨어라든지, 환경 설정이라는 것들을 사용자가 해야 합니다. 이를 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 라고 합니다. PaaS의 경우에는 사용자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만, IaaS의 경우는 나중에 다른 곳으로 옮기기도 쉽습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매번 설정하기가 번거로울 수 도 있기 때문에, 미리 구축된 서버 이미지를 가지고(AMI) 바로 서버를 생성해 줍니다.
현재 SaaS로 앞서가고 있는 곳은 구글, 세일즈 포스 닷컴 등이고, PaaS는 구글, 아마존, IaaS는 아마존, KT도 이번에 새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Joyent, Rackspace(OpenStack을 만들어서 공개했죠) 등등 유명한 업체들이 많습니다.
데스크탑 가상화라는 것을 이용해서 아이패드나, 아이폰 등에서 실제 윈도우 PC 나, 가상적으로 제공되는 윈도우 PC에 접근해서 충분히 업무를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KT 가 내부 업무를 이런식으로 처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렇게 되면, 정말로, 아무데서나 복잡한 문서를 작성하고, 결재를 받을 수 있는, 정말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가 구축이 되는 겁니다.
전체적으로 책 자체는 클라우드 쪽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를 위한 책입니다. 기술적인 구성이 어떻게 되고, 이런 부분은 별로 업습니다. 그래도 클라우드란게 무엇이고,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 에 관심이 가신다면, 읽어보시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좀 더 클라우드에 관심이 생기신다면, 다음과 같은 책들을 읽으시면 좋습니다.
개념 입문서 :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의 충격
기술서 :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등을 추천해 드립니다.